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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치료계획서, 이 네 줄만 보면 됩니다 (강서구) 상담을 두 곳 다녀오신 분이 계획서 두 장을 나란히 놓고 오셨습니다. 그런데 메모해 오신 건 비용과 기간뿐이었습니다. "여기는 2년, 저기는 1년 반이래요. 어디가 맞는 거예요?" 비용과 기간은 계획의 결과라서, 그것만 놓고는 두 계획을 비교할 수 없습니다. 계획서에서 먼저 읽으셔야 할 네 줄을 정리했습니다.기간과 비용은 네 줄의 결과입니다교정 계획은 몇 가지 결정이 차례로 쌓여 만들어집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을 옮길지, 필요한 공간을 어디서 얻을지, 끝난 뒤 어떻게 지킬지. 이 네 가지가 정해지면 기간은 거의 저절로 따라 나옵니다.그래서 두 계획의 기간이 다르다면, 대개 네 줄 중 하나가 다른 것입니다. 어느 줄이 다른지 알면, 어느 계획이 나에게 맞는지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첫째 줄: 무.. 더보기
여섯 살 어금니가 걸려서 안 나올 때 (화곡동·우장산역) "뒤쪽 잇몸만 볼록하고 어금니가 안 올라와요. 한쪽은 벌써 나왔는데요." 초등 1학년 무렵 부모님께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엑스레이를 찍어 보면 새 어금니가 앞에 있는 유치 어금니 뿌리에 비스듬히 걸려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먼저 다치는 건 걸린 어금니가 아니라 앞의 유치라는 점, 그리고 상당수는 저절로 풀린다는 점부터 알고 계시면 걱정이 한결 줄어듭니다.여섯 살 어금니는 교정의 기준점입니다만 6세 무렵, 유치 어금니 맨 뒤에서 첫째 큰어금니가 올라옵니다. 흔히 '여섯 살 어금니'라고 부르는 이 이는 평생 쓰는 영구치이고, 위아래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판단하는 교정의 기준점이기도 합니다. 이 어금니가 어디에 자리 잡느냐가 앞으로 나올 영구치들의 자리까지 영향을 줍니다.그래서 이 이가 제 길로 .. 더보기
치아 사이를 다듬는 IPR, 종이 한 장 두께의 의미 (마곡) 투명교정 계획을 설명하다 "치아 사이를 조금 다듬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면, 표정이 굳는 분이 계십니다. "이를 갈아낸다고요? 멀쩡한 이를요?" 걱정하실 만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다듬는 양은 한 번에 종이 한 장 두께 안팎이고, 그 양으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지키는지 알고 나면 판단이 달라집니다.IPR은 치아의 옆면, 그것도 겉껍질만 다룹니다IPR은 치아와 치아가 맞닿은 옆면의 법랑질을 아주 얇게 다듬어 틈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씹는 면이나 앞면은 건드리지 않습니다.법랑질은 치아를 덮고 있는 가장 단단한 겉껍질입니다. 앞니 옆면의 법랑질 두께는 1mm 안팎이고, IPR은 그 절반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필요한 만큼만 다듬습니다. 한 번에 다듬는 양은 0.1~0.2mm 정도로, 복사용지 한 장 두께와 비슷합니.. 더보기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인다면, 교정으로 되는 경우 (가양동·염창동) 사진 찍을 때마다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입꼬리만 살짝 올리는 분들이 계십니다. 크게 웃으면 윗잇몸이 드러나는 게 싫어서입니다. 상담에서 "교정하면 잇몸이 덜 보이나요?"라고 물으시는데, 잇몸이 많이 보이는 원인은 네 가지이고 교정이 직접 답이 되는 건 그중 한 갈래입니다. 어느 쪽인지 먼저 가려야 헛걸음을 하지 않습니다.같은 웃음, 다른 원인흔히 '잇몸 웃음'이라고 부르는 모습은, 크게 웃을 때 윗잇몸이 3~4mm 넘게 드러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겉으로는 다 비슷해 보여도 원인은 서로 다른 곳에 있습니다.치아가 너무 아래로 내려와 있는가위턱뼈가 세로로 길게 자랐는가윗입술이 짧거나 많이 올라가는가잇몸이 치아를 덮고 있는가이 넷은 치료하는 과도, 방법도 다릅니다. 원인을 가리지 않고 교정부터 시작하면, 오래.. 더보기
정중과잉치, 엑스레이에서 발견됐을 때 빼는 시기 (강서구 우장산역) "앞니 사이에 이가 하나 더 있대요." 영구 앞니가 늦게 나와 찍은 엑스레이에서, 혹은 다른 이유로 찍은 사진에서 우연히 과잉치를 발견하고 오시는 부모님이 계십니다. 대부분 가장 먼저 "당장 빼야 하나요?"를 물으십니다. 제 기준은 과잉치가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이가 무엇을 막고 있느냐입니다.앞니 사이, 있어서는 안 될 자리의 작은 이정중과잉치는 위 앞니 두 개 사이, 혹은 그 뿌리 근처 뼈 속에 생긴 여분의 치아입니다. 모양은 대개 작고 원뿔처럼 뾰족합니다. 드문 일이 아니어서, 초등 저학년 파노라마 사진에서 종종 발견됩니다.과잉치 자체가 아프거나 아이가 불편해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우연히 찾아집니다. 문제는 과잉치가 놓인 자리에 따라, 옆에서 자라는 영구 앞니에게 일어나는 일이.. 더보기
유치를 일찍 뺀 자리, 공간은 생각보다 빨리 줄어듭니다 (마곡·등촌동) 충치가 깊어 아이 유치 어금니를 일찍 뺐다는 부모님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어차피 빠질 이인데 그냥 두면 되죠?"입니다. 답은 어느 이를 뺐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앞니 유치 자리는 비교적 괜찮은 경우가 많지만, 어금니 유치 자리는 뒤에 있는 큰 어금니가 앞으로 기울어 들어오면서 몇 달 사이에 좁아질 수 있습니다. 그 자리를 지켜야 하는지 판단하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어차피 빠질 이"가 하던 일유치는 씹는 일만 하지 않습니다. 밑에서 자라고 있는 영구치가 올라올 자리를 잡아 두는 일을 같이 합니다. 특히 유치 어금니는 그 역할이 큽니다.유치 어금니는 보통 만 10~12세 무렵에 빠집니다. 그런데 충치로 여섯 살에 뺐다면, 원래 빠질 때까지 4~5년이 남아 있는 셈입니다. 그 긴 시간 동안 빈자리가 그.. 더보기
옆얼굴 엑스레이 한 장으로 교정과 전문의가 보는 세 가지 (화곡동) 교정 검사 날, 치아 사진과 구강스캔까지 다 찍었는데 옆얼굴 엑스레이를 한 장 더 찍자고 하면 고개를 갸웃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이 사진은 치아도 잘 안 보이는데 왜 찍어요?" 이 한 장이 없으면 치아가 왜 그 자리에 있는지 모르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옆얼굴 엑스레이에서 제가 실제로 무엇을 재는지 세 가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치아 사진은 결과, 옆얼굴 엑스레이는 원인입안 사진과 스캔은 지금 치아가 어떻게 놓여 있는지를 정확하게 보여 줍니다. 겹친 곳, 벌어진 곳, 위아래가 어긋난 곳. 그런데 그건 결과입니다.같은 "입이 나왔다"도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앞니만 앞으로 누워 있을 수도 있고, 위턱 전체가 앞에 있을 수도 있고, 아래턱이 작아서 상대적으로 나와 보일 수도 있습니다. 입안 사진으로는 .. 더보기
명절에 친척이 아이 치열을 두고 한마디 했다면 (강서구 우장산역) 명절 상에서 아이가 웃는 순간, 할머니나 삼촌이 한마디를 얹는 일이 있습니다. "애 이가 좀 삐뚤다", "아래턱이 나온 것 같은데". 그 말이 연휴 내내 마음에 걸리셨다면, 어떤 말은 지켜봐도 되고 어떤 말은 한 번 확인해 볼 만한지 교정과 전문의 입장에서 나눠 드리겠습니다.그 한마디가 나오는 순간추석이 지나고 첫 주에는 비슷한 문의가 몇 건씩 들어옵니다. 사연도 비슷합니다. 오랜만에 아이를 본 어른이 사진을 찍다가, 혹은 밥상에서 아이 입을 들여다보다가 무심코 말을 꺼내신 겁니다. 매일 보는 부모님 눈에는 안 보이던 것이, 반년 만에 보는 사람 눈에는 보이기도 합니다.그런데 그 말이 맞는 경우도 있고, 지금 나이라면 당연한 모습을 두고 하신 말씀인 경우도 있습니다. 둘을 가르는 기준은 생각보다 단순합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