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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건강과 교정치료 알아보기

혀내밀기 치열 불균형과 돌출입의 원인: 악영향과 개선 방법 알아보기

 

무심코 혀내밀기, 당신의 치열입매를 망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혀를 앞으로 내밀거나, 음식을 삼킬 때 혀로 앞니를 미는 습관이 있으신가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이 '혀내밀기(Tongue Thrusting)'이 사실은 우리의 치열입매, 나아가 얼굴형에까지 생각보다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간과하기 쉬운 혀 내미는 습관이 치열과 입매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개선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혀 내미는 습관'이란 무엇일까요?

정상적인 경우, 우리는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혀끝이 입천장 앞쪽(치아 바로 뒤 움푹 파인 곳)에 위치하며 혀 전체가 입천장을 밀어 올리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하지만 혀 내미는 습관이 있는 경우, 삼킬 때마다 혀가 앞니나 옆니를 밀거나, 심한 경우 윗니와 아랫니 사이로 혀가 나오게 됩니다. 평상시 쉴 때도 혀가 치아에 닿거나 앞으로 나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주로 영유아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성장하면서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 습관이 성인이 되어서까지 지속되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혀 내미는 습관이 '치열'에 미치는 악영향

우리 혀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지속적으로 혀가 치아를 밀게 되면 그 압력으로 인해 치아가 서서히 이동하여 다음과 같은 부정교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개방교합 (Open Bite): 가장 대표적인 문제입니다. 어금니를 다물어도 윗니와 아랫니 앞니 사이가 벌어져 공간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 앞니로 면 등을 끊어 먹기 어려워집니다.
  • 앞니 돌출 (뻐드렁니): 혀가 윗니 앞니를 계속 밀면 치아가 앞으로 뻐드러지거나 토끼 이빨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치아 사이 벌어짐: 혀가 특정 치아 사이를 반복적으로 밀면 치아 사이에 틈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교정 치료의 어려움 및 재발: 혀 내미는 습관을 교정하지 않고 치아교정만 진행할 경우, 치아가 잘 이동하지 않거나 교정 후에도 혀의 힘에 의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혀 내미는 습관이 '입매'와 '얼굴형'에 미치는 악영향

치열의 변화는 단순히 치아 배열의 문제를 넘어 얼굴의 전체적인 인상, 즉 입매얼굴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돌출입: 혀가 앞니를 밀어 치아가 돌출되면 입 자체가 튀어나와 보이는 '돌출입'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 입술 벌어짐 (구호흡 유발): 앞니가 벌어지거나 돌출되면 입술을 자연스럽게 다물기 어려워져 항상 입을 살짝 벌리고 있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입으로 숨 쉬는 '구호흡'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구호흡은 얼굴형 변형(아데노이드형 얼굴), 구강 건조, 충치, 잇몸 질환 등의 원인이 됩니다.
  • 무턱 경향: 비정상적인 혀의 위치와 근육 사용은 아래턱의 성장 발달에 영향을 주어 상대적으로 턱이 없어 보이는 '무턱' 경향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 부정확한 발음: 특히 'ㅅ', 'ㅈ', 'ㅊ' 등의 발음을 할 때 혀가 치아 사이로 나와 발음이 새는 듯 부정확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혹시 나도 혀 내미는 습관?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자가 진단 및 전문가 상담

평소 거울을 보며 침이나 물을 삼킬 때 혀의 위치를 관찰해보세요. 식사 시 유독 음식물을 흘리거나, 앞니로 음식을 잘 끊지 못하는 경우, 발음이 부정확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 혀 내미는 습관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해결책을 위해서는 치과(특히 교정 전문의)를 방문하여 상담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의사는 구강 구조, 치열 상태, 혀의 움직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문제의 원인과 정도를 파악합니다.

개선 방법

  • 습관 개선 노력: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 습관을 인지하고 의식적으로 혀를 올바른 위치(입천장)에 두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 구강 근기능 훈련 (MFT): 혀와 입 주변 근육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훈련하는 치료입니다. 전문가의 지도 하에 혀의 위치를 바로잡고 정상적인 연하 패턴을 익힐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매우 중요!)
  • 교정 치료 및 장치: 이미 치열 변형이 심하다면 교정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혀 내미는 습관을 막아주는 특수 교정 장치(Tongue Crib 등)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습관 개선 병행 필수)

마무리하며

무심코 반복하는 혀 내미는 습관은 단순히 보기 싫은 버릇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치열입매, 얼굴형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문제입니다. 혹시라도 자신이나 자녀에게 해당 습관이 의심된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꼭 치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올바른 혀 위치와 건강한 습관을 통해 가지런한 치열과 아름다운 미소를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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